10여일 전까지만 해도 영하의 날씨에 강원도는 눈이 왔었는데,
어제('25/3/23일)는 수원 최고기온이 23℃.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효원공원이 있다.
공원의 한켠에 월화원이라는 중국식 정원이 있다.
월화원에 가끔 가곤 하는데,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오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특히, 코스프레(?) 사진 찍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중국식 건물과 담장, 연못도 있고, 날씨 풀리면 잉어들도 풀어 놓는다.
버드나무와 매화, 벚꽃, 목련과 대나무 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고,
정자도 있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장소이다.
월화원 가장 안쪽에 있는 매화에 꽃이 피었다.
세 송이 정도..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
효원 공원 옆에는 경기 아트센터가 있다.
아트센터 앞에는 산수유가 만발해 있었다.
산수유는 좀 떨어져서 보면 운치있고 멋이 있어 보인다.
그런데, 막상 사진을 찍어서 보면 그저 그렇다. ㅎㅎ
꽃 사진 중에 예쁘게 찍기 어려운 사진이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등이다.
보기엔 끌림이 있는데,
막상 사진으로 담아 보면 멋이 없다.
어쩌면 대부분의 꽃 사진이 실제 담아보면 보기와 다르게 이쁘지 않다.
사람의 눈과 렌즈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걸 좁히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목련도 빠지지 않고 찍기 어려운 꽃이다.
아트센터를 바라봤을 때, 아트센터 오른쪽에 건물이 하나 있다.
제법 오래 전에는 레스토랑이었던 것 같은데, 문 닫은지 몇 년 된 것 같다.
돌아 오는 길에 들렀는데, 건물 앞 목련이 벌써 흐드러지게 개화를 했다.
이리저리 재고 구도를 잡고 하면서 4~50분간 찍은것 같은데, 시원치 않다.
한 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오래 서 있었더니 오른쪽 무릎에 무리만 준것 같다.
봄 꽃은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
그래서 더 돋보이고, 그래서 더 아름답다.
봄 꽃의 휘날래는 벚꽃이다.
뭐니뭐니 해도 그 흐드러지게 핀 모습이 압도적이다.
한 두 그루라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면 시선이 가게 되어 있다.
벚꽃이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벚꽃의 아름다움이 빛을 잃기 시작한다.
그렇게 황홀한 봄은 하루가 다르게 빛을 잃는다.
대신 초록이 온 나라를 뒤 덮고,
따뜻하고 나른한 봄이 된다.
'모때빛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아름다운 봄을 만나다 - 살구꽃 (0) | 2025.04.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