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꽃의 시작은 매화요 화려함의 끝은 벚꽃이다.그 다음에 튤립도 있고, 장미도 있지만 제주에서 서울과 강원도까지온 나라가 그 화려함에 빠져들게 하는 위세는 벚꽃이 최고일 것이다. 엇그제(4월 11일)는 벚꽃을 담아 봤다.원천천을 따라 쭈욱 올라가 볼 생각으로 집을 나섰는데,원천천 바로 앞, 매여울 공원의 벚꽃에 발걸음이 멈추고 말았다.꽃이 만개를 했는데 95%쯤이라 아주 싱싱했고, 나무도 제법 둥치가 크고 모양새가예뻣다. 벚꽃 나무가 다 거기서 거기지 다를 게 있나 싶지만, 나무 색이 좀 희멀건 하고,맨질맨질해 보이고 곧게 자라는 벚꽃 나무는 좀 재미가 없다.보는 재미도 그렇고, 찍는 재미도 그렇다. 재밌는 벚꽃 나무는 수령이 좀 되서 나무 둥치가 좀 굵어야 하고, 나무의 색도 어둡고진한게 좋다.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