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려 있던 만물이
다시 활기를 얻어 꽃을 피우고,
싹이 나는 시기.
봄 이다.
이 봄에 맨 먼저 꽃을 피우는 것은 매화이다.
올해, 3월 중순까지 추웠던 때문인지...
이르면 2월에도 꽃을 피운다고 하지만,
수원에는 3월 20일 경부터 한 두 송이 피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엔 산수유가 매화보다 좀 더 빨리 피었다.
봄에 피는 꽃들은 잎이 나오기 전에 꽃부터 피는 특징이 있다.
나무들의 생존을 위한 진화의 결과라고 하지만,
어째튼 봄에는 앙상한 나무에 꽃이 만발하니 더욱 특별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이른 봄에 피는 꽃들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매화,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수선화 그리고 살구꽃...
지난 주말은 살구꽃을 담았다.
수원 매여울 공원 산책로에 제법 많은 살구 나무가 있고 꽃이 피었다.
매화에 단아함과 고상함이 있다면 핑크 빛 살구는 화사함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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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인 줄 알았으나, 살구꽃인 걸로...
- 꽃받침이 까졌달까, 뒤집어져 있고 (매화는 꽃잎을 감싸고 있음)
- 꽃잎이 상대적으로 쭈글거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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