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33년 6개월간 다녔던 직장에서 희망 퇴직을 하고 한 달 7일 차 되는 날이다.지난 월요일('25/2/3일) 대상포진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빡쎈 후유증을 견뎌내느라정신적 여유가 없었는데, 4일째인 오늘, 이제는 완전히 회복되었기에 실업 후현재의 심경을 정리해 보려고 글쓰기 창을 열었다. 미리 요약하면,그동안 퇴직의 느낌이 잘 들지 않았었다. 장기 휴가의 느낌이다.퇴직하고 한 달이 더 지난 지금, 아직도 내가 다니던 회사의 일원인 듯한 느낌이여전하다. 하지만, - 월급날이 되어도 통장 잔액은 그대로이고 즉, 더 이상 입금되지 않고, - 1월에 퇴직 정산을 한다면서 500만원 가까운 금액을 회사에 반납하고, - 국민연금 임의 계속 가입을 신청하고, 납입 만기까지의 금액 모두를 선납하고, (선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