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트레스에 의한 심부전, 돌연사, 암... 발생 기전의 분석과 대책

mottabitneu-T 2025. 3. 6. 10:16

예전에, NHK 스페셜이란 프로그램에서 방송하였던, 

스트레스에 관한 내용임. 

전체 100분짜리, 2회로 편성된 방송이었음.

 

스트레스가 우리의 몸에 나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의사들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주구장창 떠들어도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여기 소개할 내용은 내가 이제껏 봐 온 스트레스에 대한 분석과 대책 중

내 기준에서 최고의 내용이었음.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드리는 것이며,

번역의 과정에서 내용이 원본과 다를 수도 있으니 감안하시고 보셔야 함.

 

9년 전에 봤던 내용이지만 너무 좋았었던 내용이라 공유해 봄.

NHK 홈 페이지에 간단한 영상이 있기는 하지만, full 영상은 찾을 수 없음.

책으로도 나와 있으니,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책을 추천드림.

 

※ NHK 홈에서도 full 영상은 볼 수 없어 보임. 앞부분만 소개하고 있음

    영상: NHK ル,  ストレス

 

※ 책으로도 나와 있으며, 한국에 번역서도 있음.

     책: 킬러 스트레스 사람 잡는 스트레스, 그 정체와 대처법


편도체와 자율신경  

스트레스(공포나 불안)를 받게 되면 맨 먼저 편도체가 반응하고,

이 반응이 몸 전체로 퍼진다.

편도체의 지령을 받은 부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에는 심박수를 올리고, 혈액을 응고하기 쉽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편도체에 의해 전신의 말단 혈관까지 휘감겨져 있는 자율신경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자율신경은 흥분하면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고 혈관의 평활근이 움츠러들어)

혈관을 조이고, 이에 의해 혈압이 상승한다.

이와 같이 전신에서 일어나는 것이 스트레스 반응이다.

 

※ 자율신경이 혈관을 감싼것으로 표현한 것은 이해가 쉬움.

    비슷한 그림 설명을 인터넷에서 찾아봤지만, 못찾았음.

    암튼 스트레스 받는다는 것은 자율신경의 흥분을 의미하고

    이에 따라서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한다는 것은

    처음 들었기에 신선하고, 이해 하기 쉬운 설명이었음.


심부전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에서 심장마비를 경험했던 사람에게

스트레스가 가해졌을 때의 심장 상태를 조사했다

심장을 옆으로 잘랐을 때, 노랑색 부분이 근육이다.

주목한 것은 좌심실을 둘러싼 근육과 이곳을 흐르는 혈액이다.

스트레스 없을 때 vs 스트레스 받았을 때

 

도넛처럼 둥글게 보이는 주황색이 좌심실의 심장 근육을 흐르는 혈액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둥글게 보이는 혈액의 아랫부분의 색이 옅어지면서

혈액이 정체된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의 반응으로 심장의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인해 혈액 순환이 정체되어 심장 기능이 정상 동작하지

    못하는 심부전이 될 수 있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의 반응

    폭주로 심장의 혈관이 강하게 수축하게 되면, 혈액의 정체가 심화되어

    심장발작(마비)이 일어나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것.

 


면역 세포 안에 있는 ATF3 유전자는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동작하기 시작하는

유전자이다.

세포에 암(보라색)이 있고 면역세포가 제거한다(좌) 스트레스 호르몬이 면역세포의 ATF3를 활성.(우)

 

일반적으로 면역 세포는 암 세포를 제거한다.  이 때 면역 세포의 ATF3는 꺼져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해서 면역 세포를 자극하면 ATF3 스위치가 켜진다.

그러면, 면역 세포는 암 세포에 대한 공격을 멈춘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사라지면

ATF3는 다시 꺼지고, 면역세포는 암 세포에 대한 공격을 제개하여 제거한다.

 

※ 만성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중에 계속 남아 있으면

    ATF3가 계속 켜지고, 면역 세포가 암 세포를 제거하지 못하게 되고,

    암 세포가 증식되어 암이 된다.

    물론 유전이나, 흡연 등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스트레스 관점의 설명으로

    계속 되는 만성 스트레스가 암을 일으킬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음.


돌연사

스트레스 호르몬이 아주 흔한 세균을 살인 세균으로 변화시켜서 돌연사를

일으킨다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의 혈관을 조사해 봤더니 평균 19종의 세균이

발견됨

혈관벽에 세균 덩어리가 붙어 있고, 거기에 파랑색 세모로 표시된 철분이 붙는 모습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액에서 철분을 분리하게 되고, 이 철분을 영양분으로

세균이 증식해서 혈관을 터트릴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해 냄.

세균이 혈관을 파괴하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 혈관벽에 해당하는 막 위에 세균을 놓는다.

 - 그 세균에게 혈액을 더해 주고

 - 거기에 스트레스가 가해졌을 때처럼 철분을 더해 줌.

 - 20분 후 세균이 반응하기 시작했고,

 - 화살표 부분의 막이 세균에 의해 터졌다.

 

※ 평소 구강에 피가 나는 것을 가벼이 넘기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줌.

    누구나 혈관에 세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안심할 수 없음.

    "혈관속 세균은 들어갈 수도 있고, 배출 되기도 한다"고 함.

 



스트레스 대책

미국 심리학회가 추천하는 5가지 스트레스 대책이 다음과 같다고 소개하고,

1.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잠시 벗어나라.

2. 미소 짓고, 소리 내어 웃어라.

3. 사회의 도움을 받아라.

4. 운동

5. 명상

이 중 운동과 스트레스의 관계에 대해 설명함.


운동

뇌의 연수라는 부분은 편도체의 스트레스 신호를 자율신경으로 전달하는

통로에 있는 뇌의 한 부분이다.

운동을 하면, 뇌의 연수 세포의 돌기 수가 감소하고, 이로인해 부신에 전달되는

신호가 옅어진다. 이로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량이 적어지고, 자율신경의

반응도 작어진다. 이렇게 전반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작아져서 몸에 안정을 준다.

운동하지 않은 연수세포의 돌기(왼쪽), 운동한 연수세포의 돌기(오른쪽)

 

쥐를 통한 실험에서 운동하지 않은 쥐에 비해 운동한 쥐의 연수 세포의

돌기 갯수가 줄어듦을 확인 했다. 


운동, 그래서 얼마나 해야 하나?

하루 30분, 살짝 숨이 찰 정도의 걷기로 몸에 부하를 주는 정도를 

일주일에 3회 정도 하면 된다고 함.

 

따로 시간내지 않고, 출퇴근할 때 빠르게 걷는 정도를 해 주는 것으로도 효과가 있다.

운동 하지 않으면 줄어들어 있던 돌기 갯수가 다시 많아진다고 함.

 

※ 운동은 유산소 효과나, 근육을 만들고, 땀을 내고, 혈액 순환을 돕는 다거나,

    기분 전환을 하게 하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뇌를 변화 시킨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스트레스 관련하여 봤던 내용 중 최고의 내용이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상 알아봤고요,

2회에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  좀 더 소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