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바노바기웰니스 비타민C 정맥주사 후기-2

mottabitneu-T 2025. 2. 21. 15:28

얼굴에 피부암(제자리암)과 방광암을 판정 받은 어머니(86세)에게

비타민C 고용량 정맥 주사 후기 임.

 

2/19일(수), 바노바기 웰니스에서 첫번째 비타민C 정맥주사를 맞았고,

2/21일(금), 바노바기 웰니스에서  두번째 비타민C 정맥주사를 맞았다.

안내 데스크 뒷면

 

첫날은 9시 예약이었고, 오늘(2/21일)은 10시 예약이었다.

9:35분쯤 병원 도착.

U턴을 기다리면서 보니

U턴을 하고 5~7미터 진행해서 바로 골목이 보였다.

골목을 내려가 주차장 입구에서 오른쪽 바퀴만 넣은 채

안에 자리가 있는지 살펴보려고 하는데 누군가 나왔다.

주자 자리를 안내하시는 분이었다. 자리 있는가 물어보니, 있으니 들어오라고

했다. 들어가 봤지만, 지하 주차장에는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었다.

주차 라인 밖, 차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빈공간에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입구에서 나에게 들어오라고 했던 분, 오늘 처음 봤는데, 주차장에는 주차장을

관리하시는 분이 있었다. 그 분이 오후에 나갈 차를 맨 안쪽에 주차를 하게 하고,

오전에 금방 빠질 차량은 주차 라인 바깥쪽의 공간에 주차를 해 두는 형식으로

운영 하고 있어 보였다. 입구쪽 한켠에 사무 공간도 있었다.

아무튼 그분이 차를 놓고 가면 자기가 주차를 해 두겠다고 했다.

키를 놓아둔 채 내려서 어머니를 모시고 올라갔다.

 

9:40분쯤 데스크에 가서 10시 예약인데, 지금 도착했다고 말했더니,

9호실로 안내해 주었다. 첫날에 있었던 진료는 없었고, 비용은 245,900원.

예상했던 대로 첫날보다 낮아졌다.

첫날은 234,000원 정도의 혈액 및 소변 검사비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9호실도 2인실이었다. 우리가 첫 환자였고, 어머니가 침대에 누우셨다.

잠시 뒤에 간호사가 들어와 혈관을 찾고 비타민C를 주사했다.

찜질팩을 가르키며 사용하라고 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른다고 하니까

버튼 누르면 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살짝 퉁명 스럽게 들렸다.

버튼을 살펴 봤다. 전원 버튼이 있었고, 시간을 설정하는 버튼이 하나 더 있었다.

그리고 따뜻함의 강도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었는데, 살짝만 건드려도 그대로

힘없이 휙 돌아갔다. 그게 제대로 조절 기능을 하는지 갸우뚱 해 졌다.

설정한 온도가 틀어질까봐 조심스럽게 내려 놓았다. 찜질팩이 어머니 팔을 감싸

지도록 위치해 놓고, 손을 대어보니 온기가 들어오고 있었다. 다행이다.

 

잠시 뒤에 다른 환자분이 들어 왔다. 매우 젊은 사람이 들어와서 처음에는

환자 보호자인가 했었다. 잠시 뒤에 간호사가 들어와 그 사람에게 주사를 놓았다.

미용 목적인가... 물어보고 싶었지만, 초면에 그럴 수는 없었다.

간호사가 나가면서 모두 소등 시켜서 적막이 흘렀다.

천정의 시스템 에어컨에서 더운 바람이 계속 나왔다.

문을 조금 열어 두었더니 환기도 되고 살짝 밝아져서 그렇게 유지했다.

 

첫날처럼 어머니는 계속 눈을 감고 계셨다. 어디 불편한 데 없는가? 물었더니,

괜찮으시단다. 동생들한테 카톡으로 상황 공유하고, 이것저것 폰을 좀 들여다

보았다. 어느새 40분이 다 되어 가길래 수액 주머니를 살펴 보았다.

아직 절반이나 남았다. 헐... 첫날에는 그 시간이면 거의 다 끝났어야 하는데

의아했다. 간호사가 들어왔다. 살펴 보더니 느리다며 속도를 올려놓고 나갔다.

그렇게 20분정도 더 흘러 1시간 정도에 완료 되었다. 물 한 컵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시고, 30분 정도 더 누웠다가 11시 반쯤 병실을 나왔다.

 

오늘 보니, 오전 9시 첫 진료부터 10시 정도까지는 여유가 있는 편이었고,

10시 반 이후부터는 환자들이 많아 보였고, 병실 침대가 부족해지면,

별도 방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주사를 맞으시도록 하는 것으로 보였다.

 

※ 오늘 두 번째 주사를 맞으면서 알게 된 사실!

주사하는 간호사에 의하면,

50g이상, 그러니까 70g 정도 되어야 암세포를 죽일 수 있고, 그 용량이 들어가면 

몸도 힘들어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우선, 30g 3번, 50g 3번으로 양을

늘려가면서 몸이 적응하도록 한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포함, 30g을 3번 맞고,

그 다음에 증량해서 맞는다는 것이다.

나는 두 번째에 양을 올리고, 세 번째에 더 올리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달랐다.

어머니는 다음주에 한 번 더 맞으시고 시골에 내려가실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렇지 않아도 자주 맞기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이번에 맞을 때 고농도 주사를 하려고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데스크에 가서 설명을 하고, 차주 월요일에 농도를 높여 줄 것을 요청했다.

원장님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원장님이 판단해야 하는데, 오후에 정리할 때

한다고 했다. 차주 월요일에 병원에 오면 그때 알 수 있을 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