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에 싱그릭스 1차 접종을 했다. 그때는 회사 구내의원을 이용해서 18만원.
2개월 후 ~ 6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맞으라는 것이 가이드 였다.
그 사이 퇴직을 했다. 그래서 회사 구내의원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원래는 딱 2개월 되는 날 맞으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마침 그날 전후로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그로부터 2주 정도 뒤에 접종했다.
동네에서 접종 병원을 찾았다.
인터넷에서 찾으니, 가격을 비교해 주는 사이트를 알고리즘이 보여 줬는데,
내용을 보려면 가입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패스.
구글맵에서 가까운 피부과 의원을 찾아 전화를 했다.
싱그릭스가 약이 떨어졌고, 그래서 안된다고 했다.
뭔가 예방접종 같은 것은 관심 없는 듯한 느낌도 살짝 들었다.
맞을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는가 물으니,
- 내과의원이나
- 가정의학과
를 가면 맞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주변의 내과의원을 찾았다. 그렇게 찾은 곳이 수원시 매탄동에 있는
유레카의원 이다.
전화를 해서 싱그릭스 예방접종 가능한지 확인 했다. 가능하단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라고 했다.
병원은 건물 3층에 있었다. 개원한지 얼마 안 됬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새것처럼 깨끗했다. 병원에 들어서면서 멈칫 놀랐다.
동네 의원급에서는 볼 수 없는 큰 규모였기 때문이다.
접수받고 대기하는 로비(?)가 엄청 넓었다. 웬만한 종합병원 못지 않은 넓이었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사전 체크 리스트에 체크를 했다.
7번 진료실로 안내를 받았고, 체크 리스트를 들고 7번 진료실로 갔는데, 진료실은
모두 7개 있었다. 그 외에도 다른 room들이 여럿 있었으나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다.
의사 선생님과 간단한 문진을 마치고,
오후 3시 30분쯤 싱그릭스 2차 접종을 했다. 가격은 25만원.
왼쪽 팔에 접종을 했다.
접종 할 때 주사 바늘이 찔러 들어올 때의 따끔함과 약물이 주입될 때는 보통의
주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1차 접종 때는 약물이 주입될 때도 이제껏 맞아본 주사
중에 가장 통증이 심했었기에 이번에도 각오를 했는데, 의외로 간단히 끝났다.
접종후 5분간 대기 했다가 이상 없으면 가도 된다고 해서 쇼파에서 기다렸다.
아무렇지 않았기에 5분 뒤에 간호사에게 괜챦다고 말하고 나왔다.
오랫만의 외출이라 동네 한바퀴를 돌고 5시가 다되어 집에 들어왔다.
이 때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저녁 7시쯤 왼쪽 팔목 아래까지 통증이 전해져 내려왔다.
으슬으슬 춥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빠졌다.
접종 주사한 간호사분이 좀 이상하면 굳이 힘든거 참다가 먹지 말고 바로 타이레놀
먹으라고 했었다. 그래서, 타이레놀 500미리 한알을 먹었다. 잠시뒤 훨씬 나어졌고,
10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1차 접종 때도 타이레놀 500미리 한알을 먹고 문제
없어졌었다.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평소보다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1시 30분 쯤, 힘들어서 잠에서 깼다. 몸의 컨디션이 저녁 때보다도 훨씬 나빠져
있었다. 온 몸이 뜨거운 물에 들어가 있는듯 통증이 있었고, 양쪽 손등쪽에 동통
같은 통증이 느껴졌다. 양말을 벗고 잤는데 발이 시려웠고 전체적으로 한기가
느껴졌다. 다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렇게 2시 15분 정도까지 참았다. 더 이상은 힘들어서 가족을 깨웠다.
발이 너무 시려워 양말을 신었다. 가족이 2시 18분쯤 타이레놀을 한 알 가져다
주었고 복용했다. 2알 먹어야 하지 않을까를 고민 하는 5분 정도에 벌써 손등의
통증이 완화 됨이 느껴졌다. 챗GPT에거 물어보니 한 번에 2알까지가 최대치이고,
4시간 이후에 다시 먹어야 한다고 알려줬다. 간 손상의 위험이 있다고 했다.
500미리 섭취한 경우는 2시간 후에 다시 500미리 한알 복용해도 되는가 물었더니
마찬가지 이유로 4시간 후에 재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NAC나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하는 것에 대해 물어봤다.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해도 문제는 없는데 2000미리 이상 복용시 간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했다. NAC는 간 해독을 해 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타이레놀 먹고 간에
무리를 준 것으로 판단 될 경우 병원에서 NAC를 처방해 주기도 할 정도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만 NAC도 2000미리 이상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NAC 한 알을 먹었다. 용량은 600미리.
그리고 타이레놀과 NAC를 먹은 것이 새벽 빈속에 먹은 것이라서 채리 8개 정도를
먹었다. 타이레놀 복용 후 30분정도 지난, 새벽 2시 51분,
전신의 통증은 최고를 10이라고 했을 때 4 수준 정도로 완화 되었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더니 이마에 땀이 살짝 맺혔다.
발을 이불 밖으로 내밀어도 한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급기야 더워서 뒤집어 쓰고 있던 이불을 걷어냈다. 그래도 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다시 잠자리에 들었지만, 통증이나 한기는 없었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한참 동안 이불을 덮었다 차냈다 하다가 겨우 다시 잠이 들었다.
6시 40분, 출근하는 가족의 알람 소리에 잠이 깼다.
컨디션은 지난 새벽이 10이라면, 8~9 수준으로 다시 나빠졌다.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 했지만, 8시쯤에 아침 식사를 할 때까지 나아지지 않았다.
식사 후, 다시 타이레놀과 비타민C, NAC를 섭취 했다.
아침 10시쯤, 타이레놀 효과 때문인지 4정도로 나아지긴 했지만,
산뜻하지 않고, 머리가 무겁고, 허리도 아프고... 2차 접종을 좀 가벼이 생각했는데,
1차에 비히 훨씬 힘든것 같다. 코로나 증상 수준에 버금가는 것 같다.
원래 낮에는 잠을 자지 않는데 간밤에 잠이 부족해서 인지 졸렸다.오전에 2시간쯤
잠을 잤다. 자고 일어 났더니 1~1.5 수준정도로 훨씬 개운한 느낌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 원래의 컨디션이 되었다. 그렇게 나아졌다.
정리하면, 접종 후 대략 24시간이 지나서 회복이 되는 것 같고,
그 사이 3번 타이레놀을 먹었다.
사람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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