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중앙문 앞을 흐르는 원천천 너머에 영통구청이 있고,
그 맞은편에 매여울 공원이 있다. 그 매여울 공원은 큰 길을 따라 남쪽으로 산책로처럼
길게 되어 있고, 중간중간 벤치도 있고, 운동기구들도 있고, 살구꽃과 매화나무가 있다.
이번 봄에 이곳의 살구꽃과 매화를 담기 위해 몇 차례 다녀왔다.
엇그제 4월 1일에 갔을 때, 날씨가 추웠다. 3월 말보다는 나아졌지만,
촬영한 이 날도 여전히 추웠다.
살구꽃도 그렇고 매화도 그렇고, 매여울 공원의 나무들이 높아서 꽃을 접사 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다행히 옆에 있던 벤치에 올라서서 찍을 수 있었다.
앉는 부분이 나무로 된 벤치는 야외에 있었던 터라 눈과 비, 무엇보다 황사에 노출돼서
곰팡인지 이끼인지 때가 끼어 있는 상태였고, 맨발로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신발을
신은 채 올라갔다. 공원 바닥은 벽돌로 정돈되어 있어서 신발에 흙이 묻어 있거나
하지 않아서 벤치를 오염시키지는 않았지만,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올 매화와 살구꽃은 이정도에서 마무리다. 다시 찍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해가 가면서 찍는 대상도 내 실력도 비슷해서 그런지 작품들이 비슷해 지고 있다.
내년에는 동네 말고 다른 곳에 가서 담아 보고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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